초대형 불교 미디어아트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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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불교 미디어아트를 만나세요!
  • 정은진
  • 승인 2021.02.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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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괘불, 승려 초상’디지털 영상 공개

 

국립중앙박물관이 20212월부터 괘불과 승려 초상을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공개합니다. 괘불은 조선시대에 야외에서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걸었던 대형 불화로, 다양한 불교 의식과 함께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온 한국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불교회화실에 있는 높이 12.7m의 괘불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10점이 넘는 현전하는 괘불 가운데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과 국보 제301<화엄사 괘불>, 보물 제1270<은해사 괘불> 등 총 3점의 괘불을 대상으로 제작했습니다.

 

괘불의 투명하면서 다채로운 색감을 재현하면서도 애니메이션 요소와 3D 모션그래픽을 가미해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관람객은 12m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2D3D의 불교 세계를 보며 원작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압도적인 시각적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불교회화실 휴게공간에서는 실제 존재했던 승려와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실시간 인식 센서로 관람객이 다가오면 화면 속 승려 초상이 반응하며 관람객에게 대화를 건넵니다. 승려 초상 원작을 바탕으로 3D 모델을 만들어 모션 캡처 기술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불교회화실 영상은 상시 만나볼 수 있으며, 괘불 미디어아트는 매시간 30간격으로 상영됩니다(※단, 괘불전 개최기간 제외). 국립중앙박물관은 불교회화 영상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서 불교회화가 가진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나아가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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