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거조사’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은해사 거조암에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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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거조사’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은해사 거조암에서 명칭 변경
  • 정은진
  • 승인 2021.03.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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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거조사 영산전 (사진=문화재청)
영천 거조사 영산전 (사진=문화재청)

 

국보 제14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영천 거조사 영산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거조사 영산전은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지어진 거조사의 중심건물이다.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지었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거조암이란 명칭은 1912년 은해사의 말사가 되면서 바뀐 이름으로 원래 명칭은 거조사였다. 1478년 서거정이 편찬한 동문선(東文選)등 각종 문헌에 거조사로 명명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7년 조계종에 거조사로 사명을 인정받았고, 발굴조사(2003~2005)를 통해서도 상당히 넓은 사역에 불전과 탑 등이 확인되는 등 사찰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의 문화재 명칭은 거조사의 본래의 이름을 되찾아 영천 거조사 영산전으로 변경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칭이 변경된 영천 거조사 영산전을 안내문 개선과 홍보 등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협의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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