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5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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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5건 보물 지정 예고
  • 관리자
  • 승인 200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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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중요문화재 5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은 고려 후기 12~13세기 만들어진 불상으로서, 조각기법이 매우 정교하고 세련되었다. 특히 뚜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왼쪽 어깨에 몇 가닥의 짧은 종선으로 처리된 옷 주름 등은 1274년에 중수된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나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등과 시대양식을 공유하면서도 훨씬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조각기법으로 제작되어 고려 후기 목조불상 가운데 최고의 작품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조각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불상으로 평가된다.






▲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용비어천가 권 1·2”(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1책은 『용비어천가』 전 10권 가운데 권 1·2로 인쇄 상태가 양호하고 권수에 “선사시기”라는 인장이 찍혀 있어 1447년에 간행된 초간본의 초쇄본으로 보인다.






▲ 용비어천가 권 1,2(규장각)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된 “용비어천가 권 1·2, 권 7·8(고려대학교중앙도서관 소장)역시 1447년에 간행된 초간본이다. 특히 권 7은 현재 발견된 ”용비어천가“ 초간본 중 유일본이다. 종이의 질이나 인쇄 상태가 양호하고 각 책의 전체 내용이 비교적 잘 남아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좌) 용비어천가 권1,2(고려대), (우) 용비어천가 권7,8(고려대)


안동 봉정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은 1199년에 처음 조성되어 1363~1364년 사이와 1751~1753년 사이에 중수된 것으로, 여러 개의 나무를 접합한 접목조기법으로 이루어졌으며 눈은 수정을 감입하였다. 고려후기 새롭게 대두되는 신고전주의 불상 양식의 시원적 형태를 간직한 상으로 이러한 양식의 성립과 전개과정을 살펴보는 데 매우 중요한 상으로 평가된다.






▲ 안동 봉정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1622년(광해군 14)에 만들어 졌다. 이 불상은 11존상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유일한 예에 속한다. 이 불상은 당대 최고의 고승 벽암 각성 의 감수 아래 현진, 응원 등의 조각승들에 의해 만들어 졌는데, 광해군의 정비인 장열왕후가 직접 발원하여 조성한 왕실발원 불사라는 역사적인 가치와 17세기 전국에 걸쳐 활약한 대표적인 조각승들이 참여하여 공동작업으로 이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가 있다.






▲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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