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유광화의 ‘편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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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유광화의 ‘편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 이경일
  • 승인 2021.05.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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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편지 (사진=문화재청)
동학농민군 편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동학농민군 편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군 편지는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한 유광화(1858~1894)189411월경 동생 광팔에게 보낸 한문 편지다. 유광화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하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화순전투 등에 참여한 인물이다.

 

편지에는 나라를 침략한 왜군(일본군)과 싸우고 있으니, 필요한 군자금을 급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의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농뿐만 아니라 양반층도 참여한 범민족적 혁명이었다는 점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일원이 전투과정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 원본이라는 희소성 면에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군 편지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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