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천연기념물 2건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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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천연기념물 2건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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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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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인천시 옹진군의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와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는 장촌포구 서쪽해안 약 300m 지점인 용트림바위 건너편 해안절벽에 있으며, 크기는 높이 약 50m, 길이 약 80m이다. 이 습곡구조는 고생대 말~중생대 초의 지각변동으로 형성되었는데 지하 깊은 곳의 횡압력으로 변성, 변형작용을 받아 습곡과 단층이 이루어지고, 지각이 풍화, 침식되면서 서서히 융기되어 지금과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된 것이다. 선명하게 드러난 큰 규모의 단층 및 습곡 구조는 내륙지방에서는 매우 드문 일로서 한반도의 지각 발달사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백령도로부터 남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는 소청도의 남동쪽 약 500m 구간에 분포하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의 군체들이 만든 엽층리가 잘 발달한 생퇴적구조(生堆積構造, organo-sedimentary structure)를 갖는 석회암 화석의 일종이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화석(원생대 후기, 약 6억 내지 10억 년 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모양도 아름다워 보존가치가 높다.



▲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이번에 지정예고한 '옹진 백령도 남포리 습곡구조'와 '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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