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관리 방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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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관리 방향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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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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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문화재청이 2004년부터 실시해온 비지정 동산문화재 다량소장처에 대한 그간의 조사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조사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덕수궁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공주대학교와 한국서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보존활용'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 '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관리와 보존활용'


비지정 동산문화재 다량소장처 조사사업은 전국 각처에 소재한 서원, 향교, 문중, 개인의 비지정 동산문화재를 조사·기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원, 향교, 문중, 개인 소장 문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문헌과 고문서에 대한 조사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조사사업으로 기록되는 자료들은 비지정 동산문화재의 도난·훼손 방지 및 사후 도난사건 입증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서지학 분야의 학술적 자료로도 활용가치가 크다.

세미나의 '비지정 동산문화재 조사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조 이해준 공주대 교수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히해준 교수는 그동안 문화재청의 비지정 동산문화재 조사의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며, 조사에 있어 한계와 문제점을 꼼꼼하게 지적하였다. 또한 향후 비지정 동산문화재 조사의 과제로 " 미조사 소장처의 추가조사, 기존조사의 표준화와 전산화, 보존관리 대책마련"을 발표하였다.





▲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


이어 '전적문화재 실태조사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송일기 중앙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송일기 교수는 발제를 통해 전적문화재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목적을 설명하고, 그동안 실태조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어 "조사대상처 및 조사대상 문화재의 소재 파악곤란, 문화재청과 해당 지자체의 업무 협조 미흡, 소요 예산의 절대 부족, 통산문화재 소장처의 예후 조치 미흡, 고전적 조사 작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부족" 등 조사작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조사의 개성방안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 송일기 중앙대학교 교수


다음으로는 '고문서 자료 정리의 성과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진영 안동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를 통해 그동안 비지정 고문서 자료의 조사작업의 성과를 설명하며, 조사의 한계상황과 그에 다른 극복 방안을 설명하였다.





▲ 정진영 안동대학교 교수


다음으로는 '비지정 동산문화재(고서,고문서)의 보존관리 방향'을 주제로 한국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를 통해 고서, 고문서 훼손의 유형에 대해 각 유형별 상세 설명을 하였으며, 이에 따른 고서, 고문서 보존 관리를 위한 방향을 제언하였다.





▲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주제발제 이후로 박문열 청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배현숙 계명대학교 교수, 이수환 영남대학교 교수, 오용성 인천전문대학교 교수, 서병패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서병패 등이 참가하여 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보여주였다.

이번 세미나는 약 100여명을 청중이 모여 비지정 동산문화재 관리와 보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난, 화재 및 보존관리에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비지정 동산문화재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조사, 관리 방안에 논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어, 비지정 동산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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