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을 위한 2021년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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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을 위한 2021년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 토론회 개최
  • 이경일
  • 승인 2021.10.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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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기도(이재명 지사)강원(최문순 지사)와 공동으로 7오후 230,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2021년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을 위한 기본계구상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유산·자연유산 분야의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의제 제안과 관련 법제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유산분과에서는 기존의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우수 사례를 분석한 ▲ 개성 만월대 디지털기록관의 구축과 활용(이준성, 국사편찬위원회), ▲ 개성 한옥 보존사업의 경과와 가치(노현균, 경기문화재단), ▲ 기존 제안된 남북문화유산 교류협력사업 현황 검토(권택장,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자연유산분과에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새로운 핵심 의제인 ▲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된 북한의 서해안 갯벌 연구(도혜선,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이동경로 파트너십))를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두루미류 보전을 위한 남북교류방안(이상돈, 이화여자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또 정책제도분과에서는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사업의 법제 마련을 위한 ▲ 남북문화재 기본계획 수립 주요 항목 제안(이인숙, 국립문화재연구소)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제3차 포럼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이 지난 2년에 걸쳐 조사한 성과를 포럼 운영‧참여위원들과 공유하고자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에 대한 경과보고(지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마련되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는 갈등과 반목의 역사에서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거듭난 비무장지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 조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를 위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되었다. 감시초소(GP), 사라진 마을과 옛길, 산양‧두루미같은 천연기념물, 파주 대성동 마을의 구석기 유물과 고려 시대 유물, 태봉국 철원도성벽 등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집대성하여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경기도강원도와 함께 3년간 정책포럼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과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에 관한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마지막 제4차 포럼에서는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이 지속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의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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