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현장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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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현장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 이경일
  • 승인 2021.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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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경주 월성 서성벽(A지구) 발굴조사 현장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한다.

 

문화재청과 소속 연구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현행「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022년에 개정‧보완할 예정인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안전보건 매뉴얼」에는 발굴조사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조사단장)가 안전사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훈련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이다.

 

훈련은 월성 서성벽을 덮고 있던 천막을 교체하기 위해 작업하던 현장근로자 2명이 추락하였다는 가상 상황을 만든 후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한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근로자가 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 사고 발생 상황 전파, ▲ 비상 연락·신고, ▲ 응급 조치, ▲ 재해자 후송 ▲ 훈련 강평, 심폐소생술·심장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경주소방서 구조구급과 소속 구급차량, 구조대원이 참여하고 재해자 응급조치와 후송, 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훈련 참여자들의 학습효과와 실전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비상상황 대비 훈련장소(자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비상상황 대비 훈련장소(자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굴조사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근로자 유형별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토사 붕괴 등의 상황을 가정하여 연 2회 정기적인 비상모의 훈련을 시행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하여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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