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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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 발간
  • 이경일
  • 승인 2022.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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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고 DNA 분석의 모든 것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유적지 발굴 현장에서 출토되는 고환경 생물유체의 DNA(디엔에이) 분석 과정을 수록한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를 발간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분해되어 추출하기 어려운 옛 사람 뼈의 DNA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분석 기술을 개선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적지에서 출토된 옛사람 뼈의 유전정보를 책자발간 형식으로 꾸준히 제공해 오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옛사람 뼈의 유전정보를 담아 기존에 출판한 책자들이 관련 전공자와 전문가가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도서였다면 이번에 간행한 자료집은 일반인과 비전공자를 위해 쉬운 설명에 관련 그림들을 많이 곁들인 책자라서 고고학 관련 기관과 연구자들 뿐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국민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굴 현장에서 출토되는 고환경 생물유체의 시료 수습에서 고 DNA 분석까지의 과정을 담았으며, 분석 결과의 사례들도 같이 소개했다.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 표지(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 표지(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복권기금(문화재보호기금)으로 발간된 이번 자료집의 원문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보존/복원- 원문정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어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발간 자료를 토대로 고 DNA 분석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장 설명회는 유적지 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분석 유형에 따른 시료 수습 절차, DNA 분석 과정과 결과 활용에 관해 연구소 전문가들이 설명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문의 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설명회는 문화재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2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수요조사를 통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옛 사람 뼈뿐만 아니라 유적지에서 출토되는 동물뼈와 식물유체로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가며 DNA를 분석해 옛 사람들의 삶과 죽음, 문화와 환경 등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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