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말의 마지막 황태자로 고종의 일곱번째 아들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 333점 전체와 변수 묘 출토 유물(邊脩墓 出土 遺物) 72점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는 궁중의 의례복식과 평상복 그리고 이에 따른 장식품이 일괄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제작연대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왕실복식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
▲ 영친왕 곤룡포 앞
'변수 묘 출토 유물'은 피장자(被葬者) 변수(邊脩)의 생몰년(1447~1524)과 피장시기가 명확하며, 16세기 초의 복식, 목인형 명기(明器 ; 죽은 사람의 내세 생활을 위해 무덤에 시신과 함께 묻는 부장품), 묘지(墓誌) 등 부장품으로 이루어져 당시의 상, 장례풍습 연구 및 생활상 복원 유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됐다.
▲ 요선철릭(腰線帖裏)
문화재청은 공고일로부터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 및 '변수 묘 출토 유물'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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