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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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 개막
  • 이경일
  • 승인 2022.08.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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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주관하는 「제3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10월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세계유산축전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93일에 개막하는 첫 축전은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유산축전 – 경상북도」이다. 올해 축전은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그리고 부석사와 봉정사에서 열린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 유휴 고택에서 국내외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전시가 열리고, 축전의 개막공연인 나는 유교다 : 더 레알 유교(9.2~9.4, 19)를 선보인다.

▲ 영주 부석사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펼치는 현대무용극인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9.10~9.11, 13)매체예술전(미디어아트전) 감개무량(9.3~9.25. 10), 산사음악회(9.17. 19)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풍류병산 : 향의 노래음악극 공연(9.17~9.18, 9.24~9.25, 17)을 볼 수 있다.

또한, ‘병산서원에서의 3(9. 2. ~ 9.4., 9.16 ~ 9.18, 9.23.~ 25.) ’, ‘극한체험 선비-소수서원 유생 체험(9.16. ~ 9.17, 9.23. ~ 9.24)등의 서원 체험 프로그램과 재현 행사인 소수서원 영정봉안례(9.4. 16)를 비롯해 선유 줄불놀이 도산서원 야간개장(9.3.~ 9. 25. 18)등 야간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전에서는 안동과 영주 일대의 각 세계유산에 깃든 유교, 불교, 성리학 등의 전통적인 가치를 현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주된 주제이다.

 

10월 축전인 2022 세계유산축전 – 수원화성」(10.1.~22)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주제공연으로 수원화성 축성을 위한 장인들의 노동행위를 예술로 승화한 거장(巨匠)-거룩한 장인들(10.1~10.2, 1930), 정조의 궁중음식을 오감으로 풀어 낸 맛있는 수라간(10. 1~10.3, 10.15~10.16, 10.22 13/18)등이 진행된다.

 

또한, 수원화성의 실제 거주민들이 축전을 진행하고 의궤 속 인물들을 재현하며 축전의 가치를 확산하는 성안사람들’,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계유산 아카데미등은 수원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이다.

2022 세계유산축전 포스터(자료=문화재청)
2022 세계유산축전 포스터(자료=문화재청)

 

의궤에 기록되어 있는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장인들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인 의궤속 장인마을(10.1~10.22.) 수원화성과 행궁동 내 50개 상점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기반의 이동통신(모바일) 게임 콘텐츠 수원화성의 상속자들’. 성곽의 야간 감상 프로그램인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10.2.~10.22, 18:30), 달리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10.10, 10.14~10.16, 10.21~10.22)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가치를 알 수 있는 2022 세계유산축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10.1.~16.)은 매년 축전 개최지로 선정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화해 선보인다.

올해 축전에서는 ‘Connect : 연결을 주제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볼 수 있는 총 9개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한,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만장굴 아트프로젝트등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 56일의 자연유산 순례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순례단(10.11.~ 10.16.) 등의 제주의 자연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특히,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등 자연유산 지역을 전문가와 탐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10.2~10.3, 10.8~10.10, 5)는 특히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던 비공개 구간도 탐방할 수 있어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그 동안 세계유산축전은 2020년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 경북(경주, 안동, 영주), 제주에서, 2021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안동, 수원, 제주 등 4곳에서 개최된 바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통합누리집(https://worldheritage.modoo.at) 방문하거나 전화(042-481-4808, 02-2270-12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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