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 안녕, 마리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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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 안녕, 마리아치
  • 이경일
  • 승인 2022.10.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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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멕시코 대표 무형유산 마리아치악단을 초청, <Hola, Mariachi(올라, 마리아치)>를 오는 107()부터 8()까지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공연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마리아치, 현악과 노래 그리고 트럼펫 연주(Mariachi, string music, song and trumpet)’는 멕시코인이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과 함께하는 전통 음악으로 각 지방의 생활과 신앙 풍습 등을 담고 있다. 멕시코 문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영화 <코코(Coco, 2018)>에도 마리아치가 등장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멕 수교 60주년을 맞아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아치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테칼리틀란(Mariachi Vargas de Tecalitlan)’이 출연한다. 1897년 결성되어 6세대에 걸쳐 전승된 이 그룹은 멕시코 현지에서도 정통성과 영향력을 인정받는 그룹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도 수차례 공연을 매진시키며, 독창적인 음악색채를 바탕으로 마리아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공연 세부 내용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곡들로 구성되었다. 영화 <코코>에서도 등장한 죽음에 관한 노래 라 요로나(La Llorona)’, 한국에서 조영남이 제비로 소개해 유명한 라스 곤론드리나스(Las Golondrinas)’ 아픈 사랑의 노래로 친숙한 베사메 무초(Bésame mucho)’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리랑까지 다양한 마리아치 음악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멕시코 포스터(자료=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멕시코 포스터(자료=문화재청)

 

더불어 108() 오후 430분에는 부대행사로 강연과 함께 체험행사가 진행되는데, “어서와, 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바르가스 공연단과 함께 멕시코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느껴볼 수 있다.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Hola, Mariachi>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한멕시코대사관이 후원한다. 공연과 부대행사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행사 시작 전날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간 교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무형유산에 관해서도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활발히 계승,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초청공연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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