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검무, 소목장, 옹기장, 한지장 보유자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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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검무, 소목장, 옹기장, 한지장 보유자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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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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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진주검무’, ‘소목장’, ‘옹기장’, ‘한지장’ 보유자로 7명을 인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진주검무’는 진주감영(監營)에 속해있는 교방청(敎坊廳) 기녀들에 의해 전승되던 춤으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한다. 궁중기녀들이 낙향하여 관청 기녀들에게 전승된 것으로 전해지며, 196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유영희(劉永姬, 여, 1947년생)와 김태연(金泰連, 여, 1948년생)은 춤가락, 칼 쓰는 법 등 진주검무의 특색을 잘 표현하는 등 성숙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예능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 진주검무 (좌) 유영희 (우) 김태연


‘소목장’은 무늬가 있는 나무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린 한국 전통 목공예 기법 또는 건물의 창호와 장롱·궤·경대·책상·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하며, 1975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되었다. 박명배(朴明培, 남, 1950년생)는 기량이 성숙하고 제작기법에 대한 지식이 우수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오는 등 원활한 전승을 위한 보유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기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 소목장 박명배


옹기장’은 옹기를 만드는 기술 또는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전통적 옹기제작기술의 전승을 위해 199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되었다. 김일만(金一萬, 남, 1941년생)과 정윤석(鄭允石, 남, 1942년생)은 전통적 옹기 제작 기법과 조형성, 전승 현황 등이 두루 뛰어나 원활한 전승을 위한 보유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기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 옹기장 (좌) 김일만 (우) 정윤석


‘한지장’은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하며, 전통 한지제조 기능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위해 2005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되었다. 장용훈(張容熏, 남, 1937년생)과 홍춘수(洪春洙, 남, 1942년생)는 전통 한지 제조 기술을 전승하여 우수한 종이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되어 원활한 전승을 위한 보유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기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다.






▲ 한지장 (좌) 장용훈 (우) 홍춘수


이번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예고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승활동에 전념해 온 ‘진주검무’, ‘소목장’, ‘옹기장’, ‘한지장’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전승 환경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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