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의 황희 선생 유적지
황희 선생 유적지에는 입구 우측의 방촌기념관에서부터 차례대로 월헌사, 방촌영당, 앙지대와 반구정이 있다. 방촌기념관은 황희정승 유적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1999년 7월에 착공, 2000년 6월에 완공되었으며 월헌사(月軒祠)는 선생의 고손인 소양공 월헌 황맹헌(1472~1535)
선생의 신주를 모신 부조묘이다. 방촌영당은 선생의 유업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과 유림들이 영정을 모시고 매년 선생의 탄신일인 음력 2월
10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반구정(伴鷗亭)은 이름과 같이 방촌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임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강기슭의
기암절벽 위에 위치한 이 곳을 선생이 돌아가신 후, 그를 추모하는 8도의 유림들이 유적지로 수호하여 내려오다가 안타깝게도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소실되었다.
그 뒤 이 일대의 후손들이 부분 복구를 하여 지켜온 것을 1998년 유적지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앙지대와 함께 목조건물로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앙지대(仰止臺)는 반구정이 원래 위치했던 자리에 1915년 반구정을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방촌선생을 우러르는 마음을
담아 지은 육각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