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자수가사’ 보존처리 현장 공개한다!
상태바
보물 ‘자수가사’ 보존처리 현장 공개한다!
  • 이경일
  • 승인 2023.05.08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가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함께 523일부터 25일까지 총 9(13)에 걸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 에서 「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

 

이번에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보물 자수가사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보물(三寶, 부처‧경전‧존자)’ 125개의 도상을 수로 놓은 작품으로, 실제 착용 목적이 아닌 예불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79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보물 자수가사(刺繡袈裟)」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19년부터 자수가사」의 옛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2월까지 복원을 마치기로 되어 있는 보물 자수가사의 복원 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취지로, 보물 자수가사 프로젝트: 보존과학자의 1,492이라는 이름으로 보존처리를 위한 과학적 조사와 젤 세척, 인공 열화 실험 등 직물 보존처리 최신 정보와 함께 명주짜기, 천연 염색과 같은 전통 공예 기술을 비롯해 자수가사」의 보존처리 여정에 깃든 보존과학자의 노력과 고민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보존처리로 인해 자수 뒷면 배접지가 제거된 상태라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수 뒷면도 볼 수 있다.

 

자수가사 뒷면 상태(사진=문화재청)
자수가사 뒷면 상태(사진=문화재청)

 

행사는 유물의 안전한 공개를 위해 사전 신청한 선착순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자수가사 소장처인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내 프로그램 예약하기란에서 510일 오전 1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서울공예박물관과 함께 국민 모두가 보물 자수가사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가문화유산에 담긴 새로운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