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만동유적 등 5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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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만동유적 등 5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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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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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지난 2009년에 도지정문화재로 고창 만동유적 등 5건의 문화재를 새로 지정하였으며, 문화재청에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 등 3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하였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5건의 문화재는 도유형문화재로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상(觀音寺 木造觀音菩薩像)’, ‘용주암 석조여래입상(龍珠庵 石造如來立像)’, ‘관음사 목조보살입상(觀音寺 木造菩薩立像)’과 도기념물로 ‘고창 만동유적(高敞 萬洞遺蹟)’, ‘지포김구선생묘역일원(止浦金坵先生墓域一圓)’이다.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상’은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216호로 지정되었다. 이것은 1650년에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조각승인 무염 등에 의해 조성된 소형 보살상으로, 17세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용주암 석조여래입상


남원시 수지면에 있는 ‘용주암 석조여래입상’은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217호로 지정되었다. 이 입상은 불상의 크기, 광배의 모양, 조각수법, 수인 등이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조성된 전형적인 남원의 불상양식으로 확인되어 지정하게 되었다.





▲ 관음사 목조보살입상


익산시 갈산동에 있는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은 2009년 12월 28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218호로 지정되었다. 이것은 17세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적 특징인 방형의 긴 얼굴과 좁은 어깨 등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불상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원문, 서적, 구슬, 직물, 후령통(복장을 넣는 통)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으며 발원문에 기록된 내용에 따라 1605년에 조각승 원오 등이 제작하였음이 확인되었다.





▲ 고창 만동유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고창 만동유적’은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인근의 봉덕유적·중월리유적·도산리유적·예지리유적 등과 관련 있는 유적으로 원삼국시대 마한의 묘제 변천과 구조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지포김구선생묘역일원’은 2009년 10월 23일 전라북도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되었다. 지포 김구는 고려 고종 때 몽고의 침공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지자 학자·정치가로서 나라를 위해 힘쓴 인물로 평가되었다.

한편,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한 것은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 ‘선운사 비로자나삼불좌상’, ‘선운사 비로자나삼불벽화’로 총 3건이다.

국보로 지정 신청한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는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있다. 국내에서 처음 출토된 수족형(獸足形) 향로이며, 출토지가 확실한 것으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중간 고리에 해당하는 8세기경의 수작 문화재로 가치가 있다.





▲ 선운사 비로자나삼불좌상


보물로 지정 신청한 ‘선운사 비로자나삼불좌상’은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있다. 1633년 당대 최고의 조각승인 무염의 최고 걸작으로 비로자나불·아미타불·약사불로 이루어져 있고 묵서기가 확인되었다. 보물로 지정 신청한 ‘선운사 비로자나삼불벽화’은 모두 3점으로 비로자나불·아미타불·약사불 등 국내 유일의 삼불 후불벽화이자 대형 후불벽화로 가치가 있으며, 1840년에 제작된 회회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이번에 지정 신청한 3건에 대해서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지조사를 거쳐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지정 가치의 유무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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