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의 침입을 막은 강화도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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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의 침입을 막은 강화도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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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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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갑곶리와 사기리에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78호, 제79호로 지정된 탱자나무가 있다. 고려
고종(1213∼1259)과 조선 인조(1623∼1649)가 몽골족과 후금의 침입을 피해 머물렀던 강화도는 과거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성을
쌓고 그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 적군의 접근을 막았다고 한다. 3미터까지 자라며 줄기와 가지에 크고 뾰족한 가시가 있는 탱자나무의
특성을 잘 활용한 것이다.






 







 






▶탱자나무 열매. 줄기와 가지에는 크고 뾰족한 가시가 있다.






 






강화도의 탱자나무가 중요한 이유는 강화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임을
입증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갑곶리 탱자나무는 수령이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4.2m, 뿌리 둘레는 2.12m이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옆에 있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기념물 제30호 이건창 생가를 마주보고 있는 사기리 탱자나무의 나이 역시 약
400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는 3.56m, 뿌리 둘레는 2.2m다. 가지의 굵기를 보아 과거에는 매우 컸을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는
동쪽의 가지만 살아남아 한 평 남짓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78호 갑곶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9호 사기리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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