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공사 첫 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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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구공사 첫 발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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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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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복구공사 착공식 거행



10일, 문화재청은 국보 ‘숭례문’이 방화로 인해 훼손된 지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복구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거행했다. 착공식은 이건무 문화재청장, 나경원 국회의원, 신응수 대목장을 비롯한 장인들과 복원용 소나무 기증인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모든 기초적인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늘 숭례문 복구공사의 첫 삽을 뜨려한다”며, “국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숭례문이 다시 우뚝 서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숭례문 복구공사 착공식 거행




이건무 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고유제와 중요무형문화재 45호 이생강 선생의 숭례문 복구 기원 대금연주가 시연됐다. 고유제는 숭례문의 착공을 널리 알리고 숭례문의 순조로운 복구를 기원하는 한편 천재지변 같은 재앙을 방지해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고유제


이건무 청장과 중요무형문화재 장인 및 시민대표들이 함께 숭례문 상단의 평방을 들어내려 해체하는 ‘문루 해체 시연’을 마지막으로 1시간여의 착공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 숭례문 문루 해체 시연



앞으로 숭례문은 누각에 남아있는 부재를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복구공사가 완료되는 2012년 말까지 전 과정을 전통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화재 때 소실된 부분은 물론 일본 강점기 때 변형된 양측 성곽도 복원할 계획이다. 동측 성곽은 남산자락으로 약 88m, 서측은 상공회의소 방면으로는 약 16m가 복원될 예정이며, 올해는 숭례문 누각 해체와 동측 성곽 일부를 복원하는 공사가 이루어진다.







▲ 숭례문 가설덧집 외관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 화재 직후 수립한 ‘숭례문 복구기본계획’의 추진일정에 따라, 2008년 5월까지 현장 수습을 완료하고,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현판 수리, 발굴 조사, 수습부재 분류, 고증자료 조사, 복구설계 등을 진행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중 숭례문 복구에 참여할 장인을 선정하고, 목재·전통기와·철물 등 전통재료에 대한 수급과 제작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등 숭례문을 전통기법으로 복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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