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3월 1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를 지정하여 고시했다. 이번 고시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양산 법천사 석조여래좌상 외 9건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진주 개문산방 소장 묘법연화경 외 6건이 새롭게 지정이 되어 있다.
▲양산 법천사 석조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3호)
양산 법천사 석조여래좌상은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의 석조불상 양식을 볼 수 있는 불상으로써, 나발 및 왼손의 수인과 의습 처리가 조성당시 석조불상과는 달리 조형의 우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해 화방사 건륭삼십이년 동종(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94호)
남해 화방사 건륭삼십이년 동종은 조선후기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에서 활동한 사장 중의 한 인물인 이만중의 가장 빠른 작품이다. 다른 유형과의 양식적 교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남해 화방사 지장시왕탱(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6호)
남해 화방사 지장시왕탱은 19세기 중·후반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천여의 작품으로, 18세기 불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수작의 탱화로 평가되고 있다.
▲함양 백운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8호)
함양 백운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상반신이 빈약하지만 하반신에 중심을 두어 자세의 안정감을 꾀하고 있으며, 불신을 덮은 법의의 두께에 차이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화원 성조가 조성한 불상 중 초기 작품으로, 조선후기 시주형태를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함양 백운암 건륭삼십이년 동종(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9호)
함양 백운암 건륭 삼십이년 동종은 조선후기에 제작되는 범종의 양식적 특징과 종신을 비롯한 용뉴, 방원범자문 형태등을 보아 18세기 후반의 사장계 범종을 대표했던 주종장 백예적의 작품이다. 18세기의 범종의 약상과 중종장인의 계보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시왕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1호)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시왕상은 지장전의 불상으로 조각승 승호를 비롯한 모두 15명이 참여한 17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지장삼존상과 시왕 그리고 10구의 동상, 귀왕 등의 지장전의 완벽한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발원문은 성주사의 연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외에 남해 화방사 동종(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5호),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7호), 창원 성주사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0호), 창원 성주사 지장보살상 복장물 전적류(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502호 부수권 11권)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또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는 진주 개문산방 소장 묘법연화경 외 6건이 지정이 되었다.
▲진주 개문산방 소장 묘법연화경(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4호)
진주 개문산방 소장 묘법연화경은 중국의 화문책의 제본 상태, 표제의 종이 및 서체와 각서(刻書)의 솜씨로 보아 초간본은 아니나 전적이 200년경이 넘는 완질도 드물기에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였다.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5호)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은 19세기 중반에 조성된아미타 회상도로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미타 회상도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기에 문화재 자료로 지정하였다.
▲남해 화방사 신중탱(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7호)
남해 화방사 신중탱은1860년대 고성 운흥사에서 동시에 조성된 견본 채색 불화로써, 중앙의 2단과 좌우 3단 구도로 중앙 상하에 제석과 동진보살을, 좌우상화에 신중권속으로 도상을 구성한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므로 문화재 자료로 지정하였다.
이 외 남해 화방사 아미타삼존탱(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6호), 독성탱(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8호), 바라(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9호), 시루(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00호)가 각각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