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지형의 백미 굴업도,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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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형의 백미 굴업도,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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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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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군도에 속하는 '옹진 굴업도 해식지형'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굴업도는 면적 1.7㎢의 섬이다. 1990년대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거론되면서 국민에게 다소 익숙한 곳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




▲ 굴업도 전경


특히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모양의 해식와(海蝕窪)가 대규모로 발달(길이 약 120m, 깊이 3m~5m)해 있는 토끼섬은 국내의 다른 장소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지형의 백미라 평가되고 있다.


토끼섬 해식와는 해식절벽 하부에 바닷물이 스며들고 한랭한 동절기 기후의 영향으로 풍화되면서 생겨나, 파도의 파식작용과 함께 발달이 가속화 되어 형성되었다. 이는 굴업도 주변의 기후, 화산암의 암석 조직, 조석 간만의 차가 큰 해수의 침식작용이 절묘하게 상호 어우러져 형성된 지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옹진 굴업도 해식지형'을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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