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정감사-문화부」이경재의원, 동북공정 체계적 대응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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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정감사-문화부」이경재의원, 동북공정 체계적 대응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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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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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생부는 지난 달 12일 침구(鍼灸)술, 즉 침과 뜸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한의학계에서는 ‘침구술의 원조는 분명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10여 년 전부터 우리 한의학을 ‘조의학(조선의 의학)’으로 폄하, 중의학의 일부로 흡수하려는 공작을 펴왔다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은 “소위 문화재 분야를 통한 ‘동북공정’ 추진이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며 작년 10월 연변의 ‘조선족 농악’이 중국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강조했다.


‘농악무’는 한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하여 창조한 민속무용 중 가장 오래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이것이 중국으로까지 퍼져나가게 된 것은 중국에 우리 조선족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먼저 ‘농악무’를 자국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것이다.


이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무형문화에 대한 동북공정은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 연변 자치주 방송국에서 제작한 중국 관광홍보 영상을 보면 태권도, 봉산탈춤, 차전놀이 등이 마치 자신들의 문화인양 소개되고 있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조선족의 널뛰기, 그네타기, 전통혼례, 조선족 전통된장 등 수많은 우리의 유산들을 자국의 문화유산으로 목록화해 나가고 있다.” 며, "발해의 왕궁터인 상경용천부에 설치한 현판에 ‘발해가 중국의 일개 변방지역이었고, 중원문화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식의 설명이 써져 있으며, 대조영을 비롯한 역대 발해왕들의 복장이 모두 중국식으로 되어 있다" 밝혔다.


이의원은 “이처럼 중국의 왜곡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에 우리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앞으로 우리 문화가 다른 문화로 역사 왜곡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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