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에서 시작된 사전행사에서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등 모든 국내 종파와 내외국인 5만여명이 참가하여 ‘어울림마당’의 연등법회가 열렸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제등행사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약 3키로미터의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시민 한 사람이 가지고 나올 수 있는 등이 2개.
자신을 위한 등 하나와 타인을 위한 소원을 담은 등이 그것이다.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눔의 세상이 되고, 모두가 합심하고 기뻐하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불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예년에 비하여 제등행사에 참가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드는 아쉬움이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등 그 범위와 진행면에서는 더욱 알찬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많은 참가와 흥분된 모습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전통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연등행사를 따라가면서, 흥겨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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