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잡이 분야의 대가(大家) 홍정수 장인 타계
상태바
드잡이 분야의 대가(大家) 홍정수 장인 타계
  • 관리자
  • 승인 2011.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1일 향년 73세로 타계한 홍정수 드잡이장인
사진은 2010.11.3일 CPN 문화재방송 인터뷰 당시



익산 미륵사지석탑 및 왕궁리 오층석탑,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숭례문 등 우리나라의 주요 석조문화재의 보수공사에 드잡이공으로 반세기 가까이 참여해온 드잡이 분야의 대가(大家) 홍정수 장인이 4. 11. 오후 5시 향년 73세(1939)로 타계했다.



드잡이는 기울거나 틀어진 건물을 해체없이 그대로 옮기거나 바로잡는 일, 또는 탑 등의 석조건물을 옮기거나 바로잡는 일이고, 드잡이 일을 하는 사람을 드잡이공이라 부른다.

타계한 홍정수 장인은 2007년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보존관리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근까지도 익산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단에서 해체복원에 참여하였다.

고인은 2010. 10월 및 11월 CPN 문화재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1959년 동묘를 시작으로 1960년 숭례문 보수공사 참여를 통해 문화재 복원분야에 입문하게 되었고, 숭례문 보수공사 당시 매형인 (故)김천석 장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잡이일을 전수받았다고 하였다.

또한 60년대 숭례문 복원공사를 함께했던 여러 장인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기계로 일을 하지만 그 때는 목도도 직접하고 수작업으로 일을 많이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었다.






▲ 전통 석조물 공사 시연 당시의 홍정수 장인
사진 오른쪽 첫번째 (2010. 10. 22)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5시로 예정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