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 동종’등 16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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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현등사 동종’등 16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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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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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현등사 동종

문화재청은 30일, ‘가평 현등사 동종’,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靑磁 象嵌菊花牧丹柳蘆竹文 梅甁 및 竹札)’ 등 1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가평 현등사 동종(加平 懸燈寺 銅鍾)’은 73.5cm의 아담한 크기로 종신(鍾身)을 여러 개의 구획선으로 나누고 그 안에 연잎무늬, 당초무늬, 파도무늬 등을 화려하게 새겨 넣어 장식을 강조한 범종이다. 이 종은 설봉 천보스님이 제작한 거창 고견사 종(1632년, 보물 제1700호), 파주 보광사 종(1634년)보다 이른 시기인 1619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靑磁 象嵌菊花牧丹柳蘆竹文 梅甁 및 竹札)’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에서 마도 2호선이라 명명된 고려 시대 선박에서 출토되었고, 제작 시기는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사진제공-문화재청)

함께 지정 예고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유물 일괄(南楊州 水鍾寺 八角五層石塔 出土遺物 一括)’은 시기를 달리하여 왕실에서 발원 납입(納入)한 것으로 조선 시대 초기와 후기의 왕실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발원문과 명문도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평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楊平 龍門寺 金銅觀音菩薩坐像)’은 고려 후기, 14세기에 크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했던 금동보살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이다.



‘남양주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도(南楊州 奉先寺 毘盧遮那三身掛佛圖)’는 비로사나삼신불(毘盧舍那三身佛)과 권속을 그린 괘불도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삼신불과 권속들을 함께 그렸지만 화면 상단의 삼신불을 큼직하게 배치하고 있다.



‘자치통감 권193~195(資治通鑑 卷一白九十三~一白九十五)’는 중국 송대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편찬한 중국통사이다. 조선 시대 세종의 명을 받들어 윤회(尹淮), 권도(權蹈), 설순(偰循) 등이 역대 중요 주석서를 바탕으로 교정하고 가감해서 세종 18년(1436)에 총 294권을 찍었다.



이외에도 ‘계미명 동종’,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 ‘강화 전등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강화 전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강화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안성 청룡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여주 신륵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9’, ‘안성 청원사 건칠아미타여래불좌상 복장전적’ 등이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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