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육식공룡 골격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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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육식공룡 골격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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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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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국내 최초 수각류 골격화석(사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4일,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육식공룡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공룡 화석은 지난 10월 8일 낚시를 하러 갔던 조인상 씨가 우연히 발견하여 신고한 것으로, 현지 조사와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 두 발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했던 공룡) 공룡의 골격임이 확인됐다. 이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전기의 하산동층에 해당하며, 지금으로부터 약 1억 1천만~1억 2천만 년 전 지층이다.



이번에 발견된 골격 화석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한 번도 없는 수각류 공룡의 두개골과 아래턱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골격 화석 중 두개골의 크기는 길이 약 5.7㎝, 폭 2.6㎝이며, 보존된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로, 이 공룡이 생존하였을 시기의 전체 몸길이가 50cm도 안 되는 초소형 공룡이기 때문에 희귀성이 높다. 척추뼈와 갈비뼈가 연결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이 골격 화석 외에 또 하나의 개체로 보이는 골격 화석도 함께 있어 두 마리로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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