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탈춤’ 보유자 윤옥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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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 보유자 윤옥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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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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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 윤 옥(尹 玉)씨가 18일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79세를 일기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윤씨는 황해도 흥수에서 태어나 1938년 황해도 서흥보통학교를 졸업하고 38년부터 42년까지 황해도 겸이포 예기조합에서 무용을 배웠다.

1942년부터 아버지인 故 윤창석 씨에게 봉산탈춤을 배웠다.

윤씨는 70년 봉산탈춤의 상좌무, 돌머리집, 목중 역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된 뒤 77년 미국 일본, 78년 프랑스 등 유럽, 79년 홍콩 타이완 등을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

유족으로 2남이 있으며 발인은 22일, 장지는 경기 파주군 탄현면 동화경묘 공원이다.

봉산탈춤보존회 관계자는 “윤 옥 선생이 돌아가셔서 봉산탈춤 보유자는 총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며 “봉산탈춤이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하신 분이 별세하셔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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