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세상 밖으로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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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세상 밖으로 나오다
  • 관리자
  • 승인 201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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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괘불탱 조사 모습(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10일, 올해부터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 스님)과 함께 전국 중요 대형불화(사찰의 중요 전각 봉안 또는 야외 의식을 위해 조성된 크기 3m 이상의 불화) 54점과 관련 유물 207건 431점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화는 재료적 취약성과 각종 재해로 인한 훼손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문화재로, 특히 대형불화는 그 무게나 크기로 인해 이동이 쉽지 않아 다른 문화재에 비해 재해를 당할 위험이 크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만 전하는 의식용 불화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인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조사·연구는 물론 보존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



문화재청은 “대형불화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훼손으로 원형을 잃을 경우를 대비한 기록화 작업과 더불어 복원․보수에 필요한 정보와 예방적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자료의 획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까지 시행된 사찰 벽화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조사 첫해인 올해는 보물 제1350호 양산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 등 경남․경북에 있는 중요 괘불탱 4점과 괘불탱 관련 유물 112건 336점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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