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사직대제(社稷大祭) 행사가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거행됐다. 오전 11시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이르는 어가행렬이 있은 후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사직공원 내 사직단에서 의식이 치러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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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社稷)에 대한 제사는 조선의 태조가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종묘, 사직단을 마련해 경복궁의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고 임금이 친히 제사를 봉행했다. 또 각 지방에도 사직단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했다. | ||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사직대제는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후 일본의 강압에 의해 사직단의 모든 제례의 맥이 끊겼고, 1945년 광복 이후 6.25 동란 등 내외 사정으로 도외시 됐으나 1988년 10월 종묘제례의 기능보유자인 이은표 옹의 고증을 통해 복원되어 봉행돼 왔다. 현재 전주리씨대동종약원대의 사직대제봉행위원회가 사직대제를 보존·계승하고 있고 작년부터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 봉행하고 있다. 사직대제는 우리 고유의 제사절차와 전통관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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