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사직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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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사직대제 봉행
  • 관리자
  • 승인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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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사직대제(社稷大祭) 행사가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거행됐다.



오전 11시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이르는 어가행렬이 있은 후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사직공원
내 사직단에서 의식이 치러졌다.





의식은 이건웅 사직대제 기능보유자의
집례로 영신례, 전폐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 됐으며 조선조 마지 막 황세손 이구가 임금대행을 맡았다.


사직대제는 토지(社)와 곡식(稷)의 신에게 국토의 평 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왕실의 조상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종묘제례(宗廟祭禮 중요무형문화재 제 56호)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유한 의식 중 하나이다.
사직(社稷)에
대한 제사는 조선의 태조가 나라를 세우면서 궁궐과 함께 종묘, 사직단을 마련해 경복궁의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고 임금이 친히 제사를 봉행했다. 또 각 지방에도 사직단을 세워 백성의 편안함과 풍년을 기원했다.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사직대제는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후 일본의 강압에 의해 사직단의 모든 제례의 맥이 끊겼고, 1945년 광복
이후 6.25 동란 등 내외 사정으로 도외시 됐으나 1988년 10월 종묘제례의 기능보유자인 이은표 옹의 고증을 통해
복원되어 봉행돼 왔다.


현재 전주리씨대동종약원대의 사직대제봉행위원회가 사직대제를 보존·계승하고 있고 작년부터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 봉행하고
있다.


사직대제는 우리 고유의 제사절차와 전통관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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