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和音)’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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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和音)’ 공연 개최
  • 이경일
  • 승인 2017.08.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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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극장 풍류 / 8.31~ 9.28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승자시리즈 ‘화음(和音)’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예인들이 모여 선사하는 어울림의 무대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철현금을 중심으로 7개 악기의 산조로 구성했다.

 

 

 

예약은 네이버 ‘전승자시리즈 화음’ 검색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화음(和音), 조화(調和)

 

 

 

두 개 이상의 높이가 다른 음이 동시에 울렸을 때에 어울려 나는 소리 <화음(和音)>.

 

 

 

밤공기 위로 흐르는 자연의 소리와 전통가락의 자유로움이 조화를 이루어 민속음악의 꽃이라 불리우는 ‘산조’가 다양한 악기의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우리 민족의 흥과 예술적 가치를 온전하게 이어오고 있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철현금 7개 종목의 예인들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등용’, ‘지음’, ‘득음’이라는 주제로 매 공연마다 다양한 악기의 산조가 한자리에 모여 우리 악기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산조의 선율로 민속극장 풍류를 가득 채운다.

 

 

 

 

 

등용(登龍)

 

 

 

인재를 발탁하다, 선발한다는 뜻의 ‘등용(登龍)’.

 

 

 

그토록 간절했던 첫 발을 내딛는 설레임과 처음이라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단어이다.

 

 

 

향후 국악을 이끌어갈 젊은 예인들의 열정으로 명인들의 혼을 잇고 우리 산조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미래를 여실히 보여줄 무대를 꾸몄다.

 

 

 

국악으로 소통하고 국악으로 미래를 이끌 산조(散調)가 모인 자리.

 

 

 

강물들이 만나 큰 바다를 이루듯, 잔잔하지만 큰 여운을 남길 독주곡부터 화합을 이루며 마침내 합주곡을 통해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전승자시리즈 화음 – 등용(登龍)은 2017년 8월 28일 목요일 19:30분에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음(知音)

 

 

 

음악의 곡조를 안다.

 

 

 

가장 향기로운 청춘들이 아름답고 곱게 빚어낸 소리 <지음(知音)>.

 

 

 

밋밋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화려한 것도 아니지만 우리네의 마음을 흔들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그윽한 산조의 향연.

 

 

 

택아의 거문고 연주소리와 함께 풍류를 즐기고 벗의 음악으로 교감했던 종자기.

 

 

 

벗의 거문고 소리를 굳이 말로 않더라도 알아들었고, 또 다른 벗은 자신의 음악으로 벗을 행복하게 했다.

 

 

 

각 유파의 산조를 알고 듣고, 음악으로서 교감한다는 것.

 

 

 

택아와 그의 벗 종자기처럼, 산조의 특성을 살려 가락 자체의 자율성이 화음을 이루게 하는 이번 공연은 더욱 풍성하고 폭넓은 우리 국악 공연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승자시리즈 화음 – 지음(知音)은 2017년 9월 7일, 14일, 21일 목요일 19:30분에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득음(得音)

 

 

 

풍악ㆍ노래 등의 곡조가 매우 아름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득음(得音)>.

 

 

 

오로지 우리의 것을 지키겠다는 소신만으로 일궈낸 길.

 

 

 

명인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을까.

 

 

 

손끝에서 나오는 선율이 그 고비를 말해주는 것 같아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한다.

 

 

 

연주를 통해 들려주는 명인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동화(同化)되며, 악기의 소리와 그 소리로 인한 장단의 아름다운 조화(調和)는 듣는 이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득음(得音)은 짙은 섬세함과 노련미가 느껴지는 연주로 높은 경지에 이른 명인들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품격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

 

 

 

전승자시리즈 화음 – 득음(得音)은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19:30분에 민속극장 풍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조(散調)

 

 

 

전통가락의 자유로움을 간직한 민속음악의 꽃 ‘산조’.

 

 

 

산조는 일반적으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의 전통선율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산조(散調)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흩어놓는 가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유로움’ 또는 ‘즉흥연주’는 한국 전통 음악 양식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지만, 산조는 그렇게 자유로이 흩뜨려 놓은 듯하지만, 그 속에서 높은 품격을 지니고 있다.

 

 

 

 

 

밤 공기 위로 흐르는 자연의 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만남

 

 

 

선선한 초가을 밤공기와 어울리는 산조는 여백의 음이 많으며, 무언가를 회상하는 명상곡 같은 느낌을 준다.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어디론가 달려가듯이 갑자기 빨라지고 마지막에는 다시 느려지면서 끝맺는다.

 

 

 

이렇게 선율의 여백을 중요시하는 산조는 소박하며 고요한 파동이 느껴지는 자연에 가까운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화음’ 공연은 복잡한 소음과 일상의 소란함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 여유를 찾게 하는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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