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직대제’ 야간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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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직대제’ 야간 거행
  • 이경일
  • 승인 2017.09.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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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직대제’ 야간 거행

 

- 사직단 / 9.23. 오후 7시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공동 주최하고 사직대제봉행위원회(사직대제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2017년 사직대제(社稷大祭)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사직단(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거행된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올리는 제사로, 농업을 근본으로 여겼던 우리 선조들이 국토의 번창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낸 가장 중요한 국가 제사였다.

 

 

 

일제에 의해 중단되었던 사직대제는 1988년 복원되고, 200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된 후 매년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올해 사직대제는 특히 제례 본연의 엄숙함과 예술성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진행된다.

 

 

 

‘사직서의궤(社稷署儀軌)’ 등에 따르면 사직대제는 삼경(三更, 오후11시~새벽1시)에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는데, 야간에 이루어지는 장엄한 모습은 연출하되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오후 7시부터 제례(祭禮) 봉행을 시작한다.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관람시스템을 통한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관람신청을 받는다.

 

 

 

네이버 예약관람시스템은 20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접속하면 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2270-12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를 이루는 두 근본, 종묘와 사직 중 임금이 백성들을 위해서 지낸 제사인 사직대제는 백성이 국가의 근간이고 백성의 삶이 안정되어야 국가가 유지될 수 있음을 강조한 조선 시대 지도층의 애민정신이 담겨있다.

 

 

 

2017년 사직대제는 관람객들이 제례의 엄숙함과 사직단의 밤 정취를 함께 경험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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