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훈장 서훈박탈자 디지털한국학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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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서훈박탈자 디지털한국학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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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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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정수를 깊이 연구하여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미래 한국의 좌표와 기본원리를 탐구하기 위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명에 의해 1978년 6월 30일 설립된 한국정신문화원.

한국 문화의 정수를 깊이 연구하여 새로운 창조의 기반으로 삼아 주체적 역사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미래 한국의 좌표와 그 기본원리를 탐구하여 민족중흥을 위한 국민정신을 드높이고 민족문화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원에서 관리하는 디지털한국학은 한국의 역대인물, 조선조 방목(과거 합격자 명단), 그림, 한국민족문화사전, 한국학 논저목록 등의 5대 DB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최대의 한국문화 포털 사이트이다.

1997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동아, 조선, 한겨레, 경향 등 국내 언론사로부터 우수사이트로 지속적으로 추천되고 있으며, 한국학 전자도서관과 함께 제4회 정보화추진 종합전시회에 출품하여, 고급 한국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우수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정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민간 인터넷 포털기업인 엠파스와 손잡고 산학협동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 서훈박탈자 수정

그러나 주변의 많은 기대와 달리 디지털한국학은 90년대 초반에 출간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지난 96년에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중에 친일관련자로 서훈이 취소된 사람이 서춘 등 5명이 있다. 또한 중대흠결자로 윤치영 등 5명이 있다.

홈페이지 자료에서 서훈 박탈자에 대해서는 서훈 취소되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서춘의 경우 약 1주일전의 자료에는 서훈취소의 내용이 빠져있었다. 서훈 취소된 5명에 대하여 최근에 수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96년에 서훈이 취소된 사람이 이제야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중대흠결자들에 대해서는 새로이 고쳐진 내용이 없다. 중대흠결자인 김홍량, 이종욱 등은 독립운동으로 인한 훈장서훈만 나오고 있다.
이광수, 김활란, 최남선, 방응모, 홍난파 등 친일에 대한 증거가 나타난 자들 또한 친일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하여 임동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수출판실장은 “계속 작업해가는 과정이고 자료에 반영되는 것이 늦어지는 것은 인정한다. 저자들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수정과정이 복잡하다. 그러나 최근에도 몇몇 친일인사에 대하여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관련 다른 연구원은 IMF이후 연구원의 인력이 축소되면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늦어질 뿐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며 업무 추진에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민족문제연구소의 김민철 연구실장은 "과거청산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며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인문학의 연구는 투자에 대한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학문이다. 그러나 투자조차 인색하면, 결과는 전혀 나오지 않는 연구분야이다.
따라서 과거청산의 모습은 많은 지원과 관심이 뒤따랐을 때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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