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백제 귀족층 집단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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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백제 귀족층 집단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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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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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혈묘‧대형 석실묘‧석곽묘 등 총 34기 고분 확인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이용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박종배)이 시행한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 발굴조사에서 상태가 양호한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묘를 확인하였다.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발굴 현장>▲(사진-문화재청)

부여 능안골 고분군은 백제 사비도성의 동쪽에 있는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묘지로서 도성의 동쪽 외곽에 있는 고분군 중 하나이다.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 시대 60여기의 고분과 은제관모장식, 은제요대장식, 화형관(花形冠) 고리 등이 발견되어 2000년에 사적 제420호로 지정되었다.


<횡혈묘(3호 고분) 내부 현장>▲(사진-문화재청)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은 현재 고분공원으로 조성된 고분군의 잔존 분포 범위를 확인하고 성격을 파악하고자 올해 10월부터 다시 현장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총 34기의 고분과 철제관정 3점 등을 확인하였다.


이 중 현장 보존상태가 좋은 횡혈묘(3호 고분), 무덤방과 배수로가 갖춰진 길이 13.5m의 대형 석실묘(14호 고분), 봉토층이 남아있는 석곽묘(31호 고분)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고분들은 도굴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앞으로 전면 조사를 통해 성격을 명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34기 고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석곽묘(31호 고분) 발굴 현장>▲(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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