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 2 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신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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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 2 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신규 개관
  • 관리자
  • 승인 2018.02.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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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센터 동편 외부, 한국전통문화센터 서편 내부, 전통문화체험, 전통연희공연 탈춤(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사진-한국문화재재단)


- 전통문화 융합 체험․전시 및 동계올림픽 기간 홍보행사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센터’ 가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에 새롭게 개관한다. 전통문화관광의 체험명소로 알리고,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와 문화올림픽의 홍보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개관한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올해 1월 18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담박한 한옥 공간 디자인의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체험객들이 제2터미널에서 유일하게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동관의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은 이미 성공적인 기획전시로 호평되어 일본, 미국까지 전시회를 가졌던 국립한글박물관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하였다.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이상진 작가의 ‘라이팅 토크-문(Lighting Talk-Moon)’(서울대 미술관 소장)이 대표 전시물로 자리하고, 한글과 색채를 통해 표현한 입체사진(렌티큘러) 작품인 ‘색채어 시리즈’(서현진),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민병걸),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송봉규), 방향과 위치에 따라 기능이 다른 한글의 특징에 착안한 조명인 ‘일점일획’(맺음), 장석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석의자’(하지훈)가 주요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대청마루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이 전시를 찾는 출국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관의 ‘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시가 되고 있다.


전시 공간은 크게 여성 수식(首飾, 비녀), 남성 수식, 혼례용 장식으로 구성하였으며, 전통 궁중 가례 행렬을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한 ‘왕가의 산책’(오주현), 전통 누비옷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기능보유자의 ‘누비저고리 및 치마’(김해자), 제89호 침선장 기능보유자의 ‘남자 돌쟁이 오방장 두루마기 및 사규삼, 술띄’(구혜자) 및 제 22호 매듭장 기능보유자의 ‘은투호삼작노리개’(김혜순), 경기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기능보유자‘상투관’(김영희) 등을 주축으로 하고, 한국인의 고유 의복인 한복 및 현대생활에 맞게 개량한 작품, 몸치레에 필요한 장식품인 모자, 장신구, 주머니, 신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조성을 위하여 전반적인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하지훈 교수(계원예술대, 아트디렉터)는 대한민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환영은 집으로의 초대라 생각했다.


한옥의 외관만을 카메라에 담고 떠나지 않고 한옥의 실내를 담은 센터 공간(내부)을 통해 우리의 전통한옥이 가진 소박하면서도 단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에 누구나 처음 발걸음을 하는 순간부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기획전시, 전시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관련된 작가 및 전통문화상품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또한 작년 11~12월에 이어 전통문화관광 ‘전통연희 탈춤공연’(매일 2회, 서관 12시, 동관 14시) 등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이하 마스코트)와 관객과의 사진 찍기(포토타임) 등을 통해 동계 올림픽( 2.9.~25.)·패럴림픽(3.9.~18.) 기간동안 문화올림픽의 취지도 살린다.


더불어 이번 공연도 젊은 국악인과 연희단체로 구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로 자리매김되었고, 내외국인 수 만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평창대회 분위기의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에 체험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하여 총 150명에게 소정의 상품(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스코트와 함께 전통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본인)의 모습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화면을 캡처해 공지된 메일주소(chfairport@chf.or.kr)로 발송하면 된다.


접수 시간, 접수 방법, 당첨자(중복자 제외) 등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공항 내 제1터미널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전통문화와 함께 국가행사인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문화올림픽 성공에 기여하겠다.”라며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3~4개월마다 테마를 달리하여, 제2터미널 전통문화센터가 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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