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우선생의 삶과 미학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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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선생의 삶과 미학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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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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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 최순우 선생의 성북구 소재 옛집에서 ‘혜곡
최순우의 삶과 미학’ 전시가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자칫 헐릴 위기에 있던 옛집이
2002년 12월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구입하여, 1년여의 보수공사를 마쳤고, 이제는 관람객들에게 최순우 선생의
생전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한옥의 가치와 함께 우리나라 한국미의 탐색자였던 최순우 선생의 담담한 삶까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최순우 옛집’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2동 126의 20번지 한옥은 선생이 박물관장을 지내면서
살았던 곳이다.



단지 한옥이라는 이유로 이 집을 구입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활을 한 선생의 모습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주변에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차서 경관을 헤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옛집은 양반가옥의 윽박지름이 없고 서민가옥의 과장됨이 없는
아담과 정감의 장소이다.






옛집의 복원된 사랑방 안에 최순우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평소 사용하던 파이프와 시계, 돋보기
등의 유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대청마루에는 많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행사를 준비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담당 최호진 간사는 “우리 전통 한옥의 다정다감한 모습과 함께 최순우 선생의 생활까지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리 크지 않은 한옥이지만 우리 후손들에게 다가오는 마음속 규모는 99칸 정승집보다도
더한 감흥을 준다. 12월까지만 전시를 하고 휴관을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시대 최고의 미학자이고 우리 문화의 탐색자였으며, 한국미의 지킴이 활동을 하다 간 최순우 선생을
찾아가 보자.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시는 12월 말까지 계속되고 전시기간 종료후 동절기 관리, 운영을 위해 2005년 3월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한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2월15일에 최순우 선생 20주기 행사를 갖는다.


최순우 옛집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다.

문의전화 : 02-76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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