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서울새남굿보존회 이영희의 서울무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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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서울새남굿보존회 이영희의 서울무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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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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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사진-한국문화재재단)


- 한국문화재재단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 / 3월 7일 ~ 3월 13일 -



○ 전시내용

- 굿 속에 존재하는 무화(巫花)는 ‘전통공예’이면서 ‘민족문화’

- 꽃 피듯 행복을 나누어 줄 이영희 선생의 무화(巫花)


국가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이수자인 이영희 선생이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7일간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 무화(巫花) 전시회를 연다.


‘굿’은 과거의 한과 현재의 답답한 가슴 속의 응어리를 풀고 미래로 향하게 하는 밝음의 예술이다.


겨레의 정한과 정서가 함초롬히 스며있는, 누가 뭐래도 가장 한국적인 민속이며 우리문화의 기층(基層)이다.


그러한 굿에 사용되는 지화(紙花:종이 꽃)를 무화(巫花)라고 한다.


무화는 신령님을 부르고, 모시고, 흥겹게 해드리거나 엄숙하게 받들고, 보내는 무속의례의 전체적 진행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예부터 가정과 궁중에서 금혼식, 회갑연 같은 경사에서나 효를 표현하는 개인적인 일들에 널리 쓰이던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이며 전통공예예술이다.


9세 때 신아버지로부터 제작법을 전수받아 50여 년간 한결같이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꽃을 만들고 있는 이영희 선생은 이번 전시회를 맞아 들국화, 실국화처럼 대중에게 친근한 꽃에서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 개화와 낙화 시기가 바뀌어 밤에 피고 낮에 시든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살제비꽃’과 만사형통의 의미가 있는 ‘천상화’, 신령님이 가장 좋아하신다는 ‘목단’, 궁 안팎 의례에서 사용되던 ‘수팔련’ 등 굿에서 사용되는 지화 60여 종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희 선생이 꾸미는 종이꽃 무화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의식을 통해 인간 생명의 창조와 불멸의 삶이 형상화되고 상징화된다.


이영희 선생은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꽃처럼 피어나기를 기원하며 ‘복을 주는 꽃’을 한 송이 한 송이 접었다.


이 꽃 하나하나에 심어놓은 평화롭고 부귀로운 마음을 모두가 조금씩 나눠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한 <무화 : 천년만년 복을 주는 꽃> 전시회는 전통무화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가 손을 잡고 편안히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보존에 힘쓰고 있는 서울새남굿 이수자 이영희 선생의 ‘굿’에 대한 철학과 애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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