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겨울철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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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겨울철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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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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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문화재방송국과 (주)교육여행 행복한 아이들 공동주최로 금강하구 겨울철새 답사가 열렸다.

어린이와 학부모등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경젓갈 시장과 한산모시관을 탐방하고 새들의 서식지에 따라 이동하며 철새를 관찰하고 신성리 갈대밭에서 겨울 정취를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금강하구는 금강부근에 드넓은 곡창지대와 갯벌, 갈대밭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든다. 국내에서는 천수만, 주남저수지와 함께 3대 철새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겨울 철새는 천연기념물제 325호인 개리를 비롯해 가창오리 등 20~30여종에 40만 마리가 넘는다. 이중 가창오리는 대부분의 수가 이곳을 찾아 해질녘 저녁놀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를 연출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가창오리의 90% 이상이 찾아와 겨울을 나고, 희귀조인 전세계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326호)의 절반 이상이 쉬어가는 철새들의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노랑부리백로·황새·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 등 멸종위기종들도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는다.

대자연의 질서에 따라 움직이는 철새들을 통해 질서정연한 생명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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