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집옥재, 조선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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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집옥재, 조선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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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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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사진>▲(사진=문화재청)

- 경복궁 집옥재 / 4.18.~6.20.(3.27. 예약 시작) -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4월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칠궁(七宮), 왕을 낳은 후궁들>이란 주제로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칠궁은 조선 시대 역대 왕이나 추존왕을 낳은 일곱 후궁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조선 시대에는 왕비가 낳은 아들이 왕위를 계승한 경우보다 후궁의 아들이 왕위를 잇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왕을 낳아 칠궁에 모셔진 일곱 후궁의 면면을 통해 조선 왕실에서 후궁이 가진 의미와 정치적 역할을 살펴볼 예정이다.


참고로, 조선 시대 후궁은 정1품~종4품의 품계가 법적으로 부여된 공인으로, 국왕의 사적인 영역에 있었지만, 왕비를 보필하며 궁궐 살림살이를 운영하는 존재였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는 총 8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개론 강좌로 ▲ 조선 왕실과 후궁(4.18.)을 시작으로, 영조의 후궁으로 추존왕 진종을 낳은 ▲영조의 첫사랑 정빈 이씨(4.25.), 후궁의 정치개입 사례를 보여주는 ▲ 조선 중기 왕위계승의 파행과 인빈 김씨(5.2.)의 강의가 펼쳐진다.


또한, 어머니 숙빈 최씨에 대한 영조의 지극한 효심을 살펴보는 ▲ 육상궁과 소령원에 깃든 영조의 사모곡(5.9.), 모정보다 종묘사직과 세손(정조)의 안위를 살핀 영빈 이씨의 삶을 돌아보는 ▲ 영조의 사도세자 사사와 의열궁(5.16.), 후사를 잇기 위해 정조의 후궁이 된 ▲ 간택된 후궁 수빈 박씨, 아들의 즉위를 보다(5.23.), 뛰어난 지략과 수완으로 고종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 아관파천의 일등공신, 엄황귀비(5.30.), ‘비운의 여인’과 ‘악녀의 대명사’평이 엇갈리는 ▲ 장희빈과 정국동향(6.20.) 등의 강좌가 마련되었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나, 집옥재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거나, 매 강좌 시작 30분 전(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10명)으로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02-3700-392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국왕의 반려자이자 자신의 삶에 당당하고 치열했던 왕실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후궁’을 재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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