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아시아 국가에 전수하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
상태바
문화재 단신 - 아시아 국가에 전수하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
  • 관리자
  • 승인 2018.03.2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협력 사업>▲(사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협력’사업 시행

아시아권 국가들의 문화유산 담당자들이 우리나라 문화재의 우수한 보존기술과 연구방법론을 연수받기 위해 내한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가 진행하는 ‘제14차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협력(ACPCS, Asian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Science)’ 사업의 하나인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국 34명의 지원자가 지원하였으며, 이 중에서 서류심사, 언어능력, 연수주제의 적정성 등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연구자 8명이 참여한다.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6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5개 분야(보존·복원, 고고학, 건축 문화재, 자연유산, 안전방재)에서 4월부터 6월까지의 단기 연수와 4월부터 8월까지의 장기 연수로 나누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문화재 보존기술과 연구방법론을 습득하고, 자신의 업무와 연관된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내부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제(멘토링) 방식으로 연수생을 지도하는 실무 중심의 현장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과정에서는 공동연구 주제를 선정하여 담당 상담자(멘토)와 같이 연구하고 학술성과를 발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가 끝난 후에도 워크숍과 현지기술교육 등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지난 2016년까지는 연 2회, 3개월의 단기과정만 운영하였으나, 기초연수보다 좀 더 심화된 전문교육을 원하는 연수생들이 많고, 아시아권 담당자들의 역량도 점점 높아지는 것을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단기(3개월)와 장기(5개월) 과정으로 구분해 프로그램의 질과 연수생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의 문화재 보존과학을 비롯해 고고학, 건축문화유산, 자연유산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연수를 통해 아시아권 문화유산 담당자들이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복권기금(문화재보호기금)을 재원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19개국 총 101명이 참여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협력 강화와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유산 담당자들의 역량도 한층 강화하는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더 나은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