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동궐도로 본 창경궁 궐내각사와 궁중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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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동궐도로 본 창경궁 궐내각사와 궁중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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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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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관리소, 창경궁 인문학 강좌(4.25, 5.30.) 개최
10일 오후 2시 예약


<창경궁 경춘전 전경>▲(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직무대리 이광섭)는 오는 4월과 5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4.25./5.30.) 창경궁 경춘전(景春殿)에서 「상반기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창경궁은 고종연간(1860년대)까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며, 2,000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으나,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강제로 소실되었으며, 한국전쟁을 거치며 현재는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대온실’과 ‘과학의 문’은 별도) 가량이 남아있다.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東闕圖)’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약 3천 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어 옛 창경궁의 모습을 추측하기 좋은 자료다.


창경궁 경춘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총 2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첫 강좌는 4월 25일 홍순민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 교수의 강좌로 동궐도를 통해 본 창경궁 궐내각사의 역사적 변천과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5월 30일은 동궐도를 통해 본 궁중의료기관에 관한 내용으로 김호 경인교육대 교수가 강좌에 나선다.


강좌 장소인 경춘전은 1484년 창건되었다.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헌경왕후)가 『한중록』을 집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내부에는 순조의 어필인 ‘景春殿(경춘전)’ 현판과, 정조와 순조가 쓴 어제(御製) ‘경춘전기’, 그리고 왕세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윤집궐중’(允執厥中)이란 현판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나, 경춘전의 건물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4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참가방법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동궐도상에 존재했던 많은 궁궐건물들을 소개하며 국민의 궁궐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각 개방을 통해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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