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전통사찰 4곳, 세계유산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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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전통사찰 4곳, 세계유산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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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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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현지실사 모습 ▲ (사진-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 6월 세계유산 등재 유력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 심사에서 세계유산 등재권고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바레인, 6.24.~7.4.)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의 최종 심사평가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당초 등재 신청한 7곳 사찰 중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곳 사찰만을 등재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봉정사, 마곡사, 선암사 3곳은 제외됐다.

이코모스는 산사가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으며,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대흥사 현지실사 모습 ▲ (사진-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3곳의 사찰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으며, 봉정사의 경우 ‘종합승원’으로 보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찰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코모스는 심사평가서에서 추가적 이행과제로 앞으로 늘어나게 될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 개발, 정비계획의 마련, 사찰 내 건물을 건축하게 될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

문화재청은 “작년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일본의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의 경우 이코모스가 8곳의 구성유산 중 4곳을 제외하고 등재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일본 측이 위원국을 설득하여 8곳 모두 등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과가 수정된 바 있다”고 밝히며, “7곳의 사찰이 모두 등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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