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옛것에 대한 그리움이 밴 정적인 공간이기 보다는 ‘근대사원’, ‘폐쇄된 공간’, ‘학창시절 고리타분한 견학장소’로 인식되는 공간이다. 이런 박물관의 고적함(?)을 벗겨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장보고 홀에서 열리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주최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 | |
서울세계박물관대회상징 솟대 | 3년마다 개최되는 ICOM 대회는, 29개 전문위원회가 분야별로 회 의를 갖는 대규모 국제회의이며,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대회이다. 2천명 이상의 관장과 큐레이터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 여하는, 박물관과 관련한 최고 명성의 국제행사로서, 문화올림픽 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측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와 개최과정을 통해, 낙후된 국내 박물관·미술관 운영 및 |
누구를 위한 대회인가? 하지만 ICOM 대회를 바라보는 일각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번 대회 전시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25개 업체로 이중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해 강철근 조직위원회 위원은 “사립박물관은 대회에 참여할만한 재정상 여건이 안 된다”며 어쩔 수 없는 문제임을 피력했다. 한편, 대회에서 전시공간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 3백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든다. 문화관광부는 처음으로 재정상황이 열악한 사립박물관과 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올해 36억원을 지원했지만 이 또한 직접적인 ICOM 한편, ‘ICOM 대회는 토론에 치중하는 행사인 만큼 전시가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조직위원회 측의 입장이다. | |
대회 준비 잘 되가나요? | |
경복궁내 옛 문화재연구소 건물 옆 편에는 슬레이트로 건축된 가건물이 있다. 이곳에 사무실을 열고 ICOM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또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각 기관의 협찬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애초 잡았던 예산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라 부족한 예산으로 한편 강내희 문화재위원은 “한국박물관역사기록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대회임에도 대회와 관련한 홍보가 미비해 시민에게 알려진 것이 이와 함께 대회를 바라보는 박물관 관련 인사들은 ‘2004 세계박물관 저작권자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