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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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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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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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바레인 마나마) (사진-문화재청)



통도사, 마곡사 등 7개 사찰...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 오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7개 사찰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사찰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양산 통도사 ▲ (사진-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공주 마곡사 ▲ (사진-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2017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동안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5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7개 산사 중 연속유산으로서의 선정 논리 부족 등을 이유로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산사만을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해남 대흥사 ▲ (사진-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이에, 문화재청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외교부로 이루어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은 위원회에서 7개 산사 모두가 같이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지교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등재결정과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로 4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산사의 종합정비계획 마련,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수행하여 세계유산적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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