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강화도 고려 별궁 흥왕리 이궁(離宮)터, 첫 학술발굴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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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강화도 고려 별궁 흥왕리 이궁(離宮)터, 첫 학술발굴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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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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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강화 흥왕리 이궁터에서 개토제 시행 9.6. -


<강화 흥왕리 이궁터 건물지 남편기단 근경>▲(사진=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는 고려 강도(江都)시기에 건립된 흥왕리 이궁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시작한다.

흥왕리 이궁은 1259년(고려 고종 46년) 산에 궁궐을 지으면 국가의 기업(基業)을 연장할 수 있다는 교서랑(校書郎) 경유(景瑜)의 진언에 따라 강화도 마니산 남쪽에 세워졌다.

흥왕리 이궁터는 2000년 선문대학교 고고연구소에 의해 한차례 지표조사가 진행된 바 있는데, 이 지표조사에서 이궁터의 서쪽 경계로 추정되는 동서와 남북 약 30m의 ‘ㄴ’형 축대와, 정면 25m, 옆면 13m의 사각형의 건물터, 우물터 등이 확인되었다.

<강화 흥왕리 이궁터 남서쪽 축대>▲(사진=문화재청)

이번 조사는 고려 강도시기 이궁터에 대한 첫 번째 학술발굴조사로서,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사각형 건물지의 동쪽 평탄대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가의 건승을 염원하여 건립한 강도시기 이궁의 구조와 범위 등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흥왕리 이궁터에 대한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고려 시대 강화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심화연구를 병행해 나갈 것이다.

<강화 흥왕리 조사구역 표시>▲(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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