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백제의 도읍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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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백제의 도읍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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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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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 연구소(소장 송의정)는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사적 제408호 익산 왕궁리유적(1998.9.11 지정)발굴조사를 1989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백제의 도읍지는 부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익산 왕궁리(王宮里)’는 또 다른 백제의 도읍지일 수 있다는 학계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동측성벽 내측


 
부여문화재연구소 김성범 실장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의 익산 왕궁리 발굴조사는 별도설(별도의 다른 도읍이 있는 설)의 확인과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건물터와 화장실․통일신라시대의 사찰터의 발굴은 백제가 익산지역에 별도로 왕도를 세웠다는 설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발굴은 논란의 소지를 말끔히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익산 왕궁리유적 발굴조사를 오는 2008년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라북도 남원 실상사(實相寺)발굴조사와 부여 관복리 백제유적발굴조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2005년도 발굴조사작업은 5층석탑 주변의 건물지와 동쪽 궁성벽 지역의 건물 및 담장의 구조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밝혀내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3월 15일, 땅을 열기위한 개토제(開土祭)가 거행된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 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남북 약 290여m, 동서 약 240여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동안의 조사에서 백제시대의 궁성벽, 축대, 대형 화장실, 정원(庭園), 경사로,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공방지(工房址) 등 다양한 궁성관련 시설과 왕궁리 5층석탑(국보 제 289호), 금당지, 강당지 등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확인되었다. 더불어 ‘왕궁사(王宮寺)․ 대관관사(大官官寺)‘, ’수부(首府)명인장기와(印章瓦)등 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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