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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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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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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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갯벌>▲(사진=문화재청)


「한국의 갯벌」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1년 만에 재도전
7개 유적 통합한「가야고분군」도 잠정목록 신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일,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잠정목록에 등재돼있던 가야고분군 3개를 통합하고 4개의 고분군을 추가해, 「가야고분군」으로 새롭게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신안군 압해읍 광립갯벌>▲(사진=문화재청)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었으며, 작년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문화재청은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치로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멸종위기종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반려사유였던 ‘각 개별 구성 유산의 추가 상세지도와 4개 지역 갯벌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신청 지역을 2018년에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형성했다.


<고창군 갯벌>▲(사진=문화재청)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의 심사를 거친다. 이후 2020년 7월경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등재된다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경상남도 합천 옥전고군분>▲(사진=문화재청)

「가야고분군」은 기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록되어 있던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해 새로운 잠정목록으로 재구성했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위한 국내 심의과정에서 3개의 고분군만으로는 가야고분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내부 및 유네스코와의 협의를 통해서 7개 고분군을 새로운 잠정목록으로 결정을 마친 뒤, 잠정 목록 등재를 위해 신청서를 유네스코센터에 제출했다.


<남원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전경>▲(사진=문화재청)


「가야고분군」에 속한 7개 고분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하여 해당기관들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가야고분군」의 잠정목록 등재 준비, 새로운 잠정목록 발굴 등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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