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3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90일간 '근현대디자인명품 100선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개화기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디자인의 역사적 흐름을 조명하는 자리로, 근현대디자인박물관(관정 박암종)에서 엄선한 디자인명품 100종 150점을 선보이게 된다.
황실을 상징하는 권위와 품위의 '이화문장'을 비롯해서 대한민국 근대디자인의 아이콘 '태극기' 자료부터 최초의 화장품 신문광고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 잡은 '박가분', 유선형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으로 한국전자공업사의 혁신을 일으킨 '금성라디오 A-501', 당시 고가임에도 폭발적 인기로 대중문화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최초의 국산 텔레비전 VD-191' 등 한국적 미감과 국제적 감각이 더해져 탄생한 명품디자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전시해설사와 함께하는 <모단 디자인 투어>를 매일 11시, 15시 2회 상설 운영할 계획이며, 전시를 보고 추억도 간직할 수 있는 <유물 스탬프 찍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외세의 억압 아래에서도 광복 후 빠른 산업화 과정 속에서 발전되어 온 한국디자인의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훌륭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창원역사민속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www.history.cw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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