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정조왕의 어보(御寶)가 메달에 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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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정조왕의 어보(御寶)가 메달에 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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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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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효손은인 기념 메달(왼쪽부터 금도금, 순금, 은)>▲(사진=문화재청)


3일, 실물 공개 및 수익금 기부행사 개최
김영희 옥장이 재현, 3종으로 제작되어 오는 12일까지 판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일 오전 10시 30분,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御寶)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하고, 1‧2차(태조, 세종) 기념메달 사업의 수익금을 국외문화재보호에 후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한다.

3차로 출시하는 이번 정조 어보는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하여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이다. 83세인 영조가 쓴 친필을 새긴 것으로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김영희 옥장(玉匠)이 귀뉴(龜紐,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부분을 사실성 높게 재현하여 예술성을 높였다.

‘정조효손은인’ 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으로 제작되었으며, 4월 1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 등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사진=문화재청)

‘조선 왕실의 어보 및 어책’은 2017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 시기 모두 375과(顆)가 제작되었으며, 그중 332과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다. 소재가 미확인된 43과는 국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되찾기 위한 환수 노력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 왕실 어보․어책의 환수와 보호활동 등을 성실히 추진하여 조선왕실의 역사성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자간 민관협력 방식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문화재보호의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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