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실무지침서 발간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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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실무지침서 발간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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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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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






(도요목/검은머리물떼새과)



문화재청은 조난당한 천연기념물(야생동물)의 기본적인 취급과 구조·치료 및 방사 등에 관한 과정을 종합한 ‘천연기념물(야생동물)의 구조, 치료 및 관리’ 실무지침서를 발간한다. 6월 30일부터 7월8일까지 서울과 전주, 대구, 청주, 춘천 등 전국 5개 권역별로 이번 실무지침서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전국의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사)한국조류보호협회 회원 등이다.









2000년 7월부터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를 전국 260여
개소에 지정·운영해 제도적 틀을 갖춘 문화재청은 이미
2003년에 (사)대한수의사회(회장 정영채),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행장 이항 서울대 교수)과
협력해 실질적으로 야생동물의 구조·치료·관리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지침서를 발간해
보급한 바 있다.



이번 실무지침서는 올해 3월 17일 추가
지정된 천연기념물 야생동물 13종의 다양한 치료기법과
사진 등을 보완한 증보판이며, 야생동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기준과
지정된 야생동물의 생김새, 생태특성 등을 세밀히
기술해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난 발생시 행정적
구조·관리 체계와 구조원칙, 응급구조, 검사 및 초기
진단·평가요령, 마취, 안락사, 기본적 처치, 재활훈련
및 방사 요령 등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개발정책 등으로 천연기념물의 서식 및 보존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야생조수류는 불법 포획과 독극물 살포에 의한 약물 중독,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 건물이나 자동차 충돌 등으로 인한 조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구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치료 기술 및 경험이 부족하고, 구조체계가 미비해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지침서는 조난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활용범위를 넓히고 학술적인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시료채취 방법까지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지침서가 새롭고 충실한 실무 지침서가 되도록 천연기념물 지정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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