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온 가족 함께 즐기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상태바
CPN 뉴스 - 온 가족 함께 즐기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 관리자
  • 승인 2019.04.29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사진=문화재청)

- 은율탈춤, 동래야류, 궁시장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대규모 의례에서부터 전통놀이, 탈춤, 굿 그리고 다양한 전통공예 등 풍성한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사진=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먼저 예능 분야로는 등불을 밝히고 부처에게 복을 비는 「제122호 연등회」가 5월 3일부터 ~ 5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와 조계사 앞을 비롯한 종로 일원에서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5월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관불의식을 진행하며, 오후 7시부터 연등행렬이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원, 조계사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등불의 행렬은 전통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인천에서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이 5월 5일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공원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5월 12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는 「제61호 은율탈춤」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호 지방과 해서 지방에서 행해졌던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무당이 소 모양으로 변장하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며 노는 굿 놀이다.

부산‧경남에서는 5월 4일 경상남도 통영시 이순신공원 통영예능전수관 앞마당에서 진행되는「제6호 통영오광대」와 경상남도 고성군 당항포 관광단지 내 특설무대에서 선보이는 「제7호 고성오광대」, 부산광역시 동래구 부산민속예술회관 놀이마당에서 개최되는 「제18호 동래야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오광대는 낙동강 서쪽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며, 야류는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동래 등에 전래된 것이다.
야류란 이름은 넓은 들판 같은 곳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사진=문화재청)
경기도와 전북에서는 흥겨운 농악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인 무동놀이가 발달된 「제11-2호 평택농악」이 5월 12일 경기도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꽹가리 제1주자인 상쇠의 부포놀이와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제11-3호 이리농악」공개행사가 5월 24일 전라북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제29호 서도소리」와 「제95호 제주민요」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분야 종목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 지역에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개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전남에서는 「제31호 낙죽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낙죽장(烙竹匠)이란 인두와 대나무를 이용해 장식적인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기능과 그 기능인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김기찬 보유자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고, 낙죽공예 시연과 함께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보유자 장순자)>▲(사진=문화재청)
제주에서는 「제4호 갓일」 공개행사가 열린다.
갓일은 갓을 만드는 기술을 말하며,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갓의 둥근 원형 모양의 차양 부분인 양태를 만드는 재료와 제작 도구, 양태와 갓 등 관모 일체가 전시되고, 양태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시연과 양태 엮기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보유자 한복려)>▲(사진=문화재청)
서울에서는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과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궁중의궤의 떡’ 공개행사에서는 궁중의 잔치기록인 의궤에서 발췌한 잡과병, 잡과밀설기 등을 시연을 통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또한, ‘2019 조선왕조궁중음식 공개행사 궁궐식도’에서는 1719년 진연의궤에 기록된 상차림 전시와 함께 생복어음적과 세면(細麵)을 시연을 통해 배우고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통도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제48호 단청장 유병순」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단청은 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궁궐·사찰·사원 등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하게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단청시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제60호 장도장」, 「제109호 화각장」, 「제47호 궁시장」, 「제105호 사기장」 공개행사를 통해 오랜 시간 무형의 가치를 이어온 장인정신과 전통공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전통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