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백제 유적지 재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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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백제 유적지 재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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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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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에서는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부여군수리사지(扶餘軍守里寺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기위한 개토제(開土祭, 땅을 파기전 토신에게 올리는 제사)를 7월27일 11시에 실시한다.








 








부여 군수리사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 19-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제시대 사찰유적으로 사지 주변에는 백제 무왕(武王 640~641)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여 궁남지(宮南池, 사적 제135호)를 비롯하여, 궁남지의 동쪽에 위치하며 백제의 이궁지(離宮池, 왕의 별장터)설이 있는 부여화지산일원유적(扶餘花枝山一圓遺蹟, 사적 제425호)등 백제 사비시대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다. 







 












▶군수리사지 원경(1936년경)


 




▶현 군수리사지 모습






 







1935년 일본 사람에 의해 조사되었는데, 그 결과 중문·목탑·금당·강당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1탑 1금당의 구조임이 밝혀졌다. 백제 사찰에서의 1탑 1금당의 가람배치는 이 절터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는데, 이후 계속된 조사를 통해서 백제의 기본적인 가람배치로 알려졌다. 







 






7월 말부터 2006년 봄까지 실시되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사지의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자료 제공을 위해서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통해 과거 불충분하게 조사되었던 많은 문제점 등이 다음과 같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그간 발굴이 된 탑, 금당 등의 정확한 위치를 모른 채 보존되어왔던 유구의 위치확인이 가능하고, 둘째로 확장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사역의 경계지역 확인도 이뤄질 것이며, 셋째로 조사기간이나 규모, 면적 등이 과거 발굴조사 때와는 다른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수리사지 탑지 출토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29호)

 




▶군수리사지 탑지 출토 금동미륵보살입상(보물제3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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